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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세계로부터 부정되는 소녀와 만났다.

어제로 봄 방학이 끝나고, 오늘부터 학교라는 아침.

귀여운 여동생 때문에 일어나고, 이츠카 시도우는 오늘도 평소대로의 일상이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정령이라 불리는 소녀와 만날 때까지는.

갑작스런 충격파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거리.

크레이터가 된 거리의 한 모퉁이의, 중심에 그 소녀는 있었다.

「너도, 나를 죽이러 왔지?」

세계를 죽이는 재난, 정체불명의 괴물과,

세계로부터 부정되는 소녀를 막을 방법은 두 가지.

섬멸이나, 대화

군복으로 몸을 감싼 여동생·코토리는 시도우에게 말한다.

「아무도 너한테 쓰러뜨리라고 안 했잖아.

'데이트'해서, 정령을 '데레'거리게 만들어

그러기 위해서 우리 조직이 있는 거니까」

「.................네?」


출처 : http://0taku.livedoor.biz/archives/401356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