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TBS 등의 방송국을 통해 방영중인 애니메이션「케이온!」의 열풍이 계속되면서 작중에 나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들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데, 과연 실제 업계에서의 반응도 이와 같을까.


 ‘아스키 미디어 워크스’의 뉴스 잡지「ASCII.jp」에서 실제 업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애니메이션으로 인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취재를 실시했다고 한다. 취재 대상은 작중 ‘아키야마 미오’가 사용하고 있는 베이스「Fender」, 헤드폰「AKG」업체의 관계자와, 교토의 악기 판매점「JEUGIA」의 관계자가 대상이 되었다.

 악기 제작 업체인「Fender」의 경우, 왼손잡이용 베이스는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는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주문이 쇄도하여 약 6개월분의 재고가 2~3주만에 출하되어버린 이유로, 현재는 공장에 약 2년분의 추가 발주를 완료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왼손잡이용 뿐만 아니라, 오른손잡이용 베이스 역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것.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전체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악기 판매 업체인「JEUGIA」는, 그동안 애니메이션 관련 CD 등을 판매할때에 보통 1~2장 이상을 보유하지 않았었던것이 보통이지만, 이번에는「케이온!」의 재고만 약 200여장 정도가 모두 바닥난 상태라고. 현재 CD와 함께 작중 주인공인 ‘히라사와 유이’가 사용하는 25만엔 정도의「Gibson」기타를 전시중에 있지만, 신기한듯이 바라보는 사람들은 있어도, 아직 팔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이 그렇게나 홍보 효과가 있었을거라고는 정말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헤드폰 제작 업체인「AKG」는 사실 이전에도 모에계 캐릭터로 인해 홍보 효과를 본 적이 있었다고 한다.

 작년에 발매한「신 모에 헤드폰 독본」이라는 책에서, 모에 캐릭터가「K701」을 낀 채로 양치질을 하는 사진이 있었는데, 그 책으로 인하여 홍보 효과를 얻었던 경우가 있었다고.

 이번에도 같은 제품인「K701」을「케이온!」의 작중 캐릭터인 ‘아키야마 미오’가 사용하고 있는 장면이 나온것으로, 해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높은 이유로, 아직 당사로 직접 주문이 들어온 적은 없다고 한다. 덧붙여,「K701」은 고급 모델이므로, 동 시리즈의 하위 모델인「K530」을 추천하기도 하였다.

 한편, 오리콘 챠트에 따르면,「케이온!」은 ‘동시 발매 싱글’의 주간 TOP 10 순위 진입이 현재 3주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것은 99년의 ‘우타다 히카루’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이것은 전체적으로 음반 판매가 저조한 상태에서 기록한 것이라 더욱 값진 쾌거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맞고 있는 현재, 애니메이션이 과연 불황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을것인지, 앞으로의 추이를 기대해보자.


출처 : 애니팟! (http://anipot.com/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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