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태아의 꿈(Dream of fetus) ; 게르니카 (Guernica)
[작곡가] amo & czardas
[발표] 2007년 8월 24일

도입부 – 태아의 꿈 / amo
게르니카 I - 사내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찾는다 / czardas
게르니카 II - 말은 미친듯이 울부짓는다 / amo
게르니카 III – 어머니는 그녀의 죽은 아이를 얼싸안고 울부짖는다 / czardas & amo
엔딩- 계속되는 꿈 / amo remixed by czardas


코멘트: amo

안녕하세요. 홋카이도 출신이자 본적은 쿠마모토, 가장 오래 살은 곳은 도쿄인 amo입니다.
이번에는 czardas 씨가 사이트에서 “함께 작업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말씀하시는 것을 읽고는 그럼 한번 함께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연락한 것이 이 작품이 태어나게 된 계기입니다.

테마는 유메노 큐사쿠 저작의 <도구라마구라>라는 작품 가운데 등장하는 <태아의 꿈>이라는 것이 큰 기본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을 나름대로 확대 해석해서, 태아가 과거, 현재, 미래를 불문하고 인류 역사 전부를 꿈꾸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즉 뭐든지 등장할 수 있다는 거지요.

또 이와는 별도의 태마로서 한 장의 그림을 곡으로 해보자는 안이 czardas 씨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개의 테마를 하나로 묶어서 가장 쉽게 다가갈만한 테마로서 게르니카가 나온 것으로 이와 같은 형태가 되었습니다.
곡 전체로서는 태아의 꿈, 게르니카의 세 요소, 그리고 하나의 꿈이 끝난다. 라는 흐름입니다.
이 곡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다양한 테마를 꿈이라는 것으로 표현 가능하기에 이후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쯤에서 제가 담당한 곡에 관해서 조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도입부입니다만, 최초에 czardas 씨로부터 <태아의 꿈>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른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czardas 씨로부터 <도구라 마구라>를 빌리기 전이었기 때문에(현재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제 나름의 이미지로 해석했습니다.
그렇기에 거의 느낌이랄까요. <태아의 꿈>이라는 단어 만으로도 상당한 영감이 넘쳐났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이번에는 생략합니다만 BGA가 의외로 이미지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말(게르니카 II) 입니다만, 이 부분은 상당한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말을 인간에 비유하고 있다는 부분이 큰 힌트가 되어 스토리 완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말의 울음 소리가 들어가는 부분에서 모든 경계가 붕괴된 느낌입니다.
오케스트라는 환희나 승리를 상징하고 있어, 이를 위해서는 생명을 아까워하지 마라 라는 장면입니다.
신디로 가득찬 순간은 그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듯한 부분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한 작곡은 지금까지 꽤 해왔습니다만, 이정도로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은 처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어머니(Guernica III)입니다만, 이 부분은 제가 일부만을 담당하였습니다.
어느 부분인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알아차리신다면 굉장하다는 말씀밖에는.

BMS로 변환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해보자고 시도한 여러가지 일이 규격을 벗어난 것이라서 어떻게 정리할까 하는 것이 저희 두사람 모두에게 고생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런닝타임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두 사람 모두 해보고 싶었던 것을 모두 해보았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 이유로 오히려 뭐든 장애되는 건 날려버리겠어! 라는 식으로 서로 상대의 바람을 받아주기 보다는 어디 가고 싶은 대로 갈 때까지 가보자 하는 콤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음의 조율이나 코스 플레이의 도입 등, BMS이기에 가능한 표현에는 정성을 많이 들였습니다.
저와 czardas 씨가 마음에 둔 것은 BMS의 새로운 가능성이자, 이런 것도 가능하다 라는 것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후로도 BMS의 다양한 존재법을 추구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BGA입니다만 모두 제가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영상 초심자 실력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일단 이미지대로 완성되었다....라고는 생각합니다.

야간 학원 축재의 소재로 쓰여지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만, g**.bmp、gi**.bmp、gii**.bmp、giii**.bmp、war**.bmp는 사용불가입니다.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만, 사용할 담당자분들 굉장히 어렵겠네요. =_=

그럼 또 어딘가에서 만납시다.

코멘트: czardas

태아의 꿈(Dream of fetus)은 태아의 꿈을 표현한 곡입니다. 전체를 이루는 구조에 대해서는 amo 씨가 위에서 이야기하셨기에 여기에서는 제가 담당한 각 곡에 관해서 조금 써보겠습니다.

사내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찾는다(The Man seeks salvation to heaven)는 게르니카에 그려져 있는 하늘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내를 모티브로 한 곡입니다.
사내가 도움을 요청하는 하늘은 폭격기가 폭탄을 투하하고 있는 하늘이자, 하늘은 도와주지 않는다 라는 것이 곡의 이미지입니다.
게르니카 본편 가운데 제1곡이자 잔잔한 도입부와 과격한 제2곡을 잇는 조용함에서 역동적으로 변환하는 부분을 맡은 곡입니다.

어머니는 그녀의 죽은 아이를 얼싸안고 울부짖는다(The Mother embraces her dead child and screams)는 게르니카에 그려져 있는 죽은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울부짖는 어머니를 모티브로 한 곡입니다.
폭격을 받은 시가지에 공황과 광기가 곡의 이미지입니다.
게르니카 본편에서는 마지막 곡이자 혼돈스런 전쟁터의 꿈이 끝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꿈(Continuation of dream)은 곡의 엔딩입니다.
도입부의 요소를 변형한 것이 주요 요소로서, 거기에 본편 각 곡의 요소를 조금씩 첨가한 것으로 태아가 게르니카의 꿈을 희미하게 회상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기 전에 깊은 잠에 다시 빠져든다는 것이 곡의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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