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14800원

번역 : 최인자 외

1982년 출간되어 주제 사라마구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의 대표작.
98년 문학세계사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나 해냄 출판사에서 개정판을 내놓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를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린 작품으로, 18세기 마프라 수도원의 건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발타자르와 블리문다의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이다. 1982년 포르투갈에서 처음 발표된 후 40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세계에 번역출간되었을 뿐 아니라, 1990년에는 오페라 [블리문다]로 만들어졌다.

18세기 포르투갈 최대의 공사였던 마프라 수도원의 건설을 배경으로 왕정과 교회의 대표들로 구성된 지배계급, 시민과 노동자들로 구성된 피지배계급 간의 삶을 극단적으로 대비시켜 보여준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의 30여 년에 걸친 마술적인 사랑을 그리며, 주제 사라마구의 유일한 러브 스토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주앙 5세와 마리아 아나 왕비, 바르톨로메우 신부와 궁정 음악가 스카르라티가 발타자르, 블리문다와 함께 어우러짐으로써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이 결합된 소설이다. 권력자들에 대한 풍자와 조롱이 평민들의 소박한 사랑이 작품 속에 얽혀 있다.

주제 사라마구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직후인 1998년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2008년 새 출간을 위해 초판의 공동역자 중 한 명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 번역자로 손꼽히는 최인자 선생이 초판본의 단점을 보완해 마침표와 쉼표 외에는 문장부호를 거의 사용치 않는 작가의 특성을 살렸다.

주제 사라마구의 [인간의 조건 3부작] <눈먼 자들의 도시> <동굴> <도플갱어>와 함께 <돌뗏목> <리스본 쟁탈전>, 그리고 <눈뜬 자들의 도시>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로 심도 있는 작품에 목말라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꾸준히 충족시켜 온 (주)해냄은 앞으로 신작 <죽음의 중지>(가제)와 <예수의 제2복음> 등을 계속 출간하며 ‘주제 사라마구가 펼쳐내는 알레고리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할 계획이다.


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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